무디스, SK하이닉스 기업신용등급 'Baa2' 유지...전망도 안정적으로 올려

임지연 기자 승인 2022.08.19 22:24 | 최종 수정 2023.02.26 22:11 의견 0
무디스 홈페이지 캡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종전처럼 'Baa2'로 유지한다고 19일(한국 시각) 밝혔다. 아울러 전망은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세계 경제 침체로 앞으로 12~18개월 동안 반도체 시장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SK하이닉스가 안정적인 수익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차입금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한 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 재무 구조를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반도체 산업이 세계 경제의 큰 흐름 속에서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왔으나, 최근 들어 그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면서 현재의 부진한 시장 상황은 2024년에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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