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은 가라"...코딩 실력만으로 대기업 입사

LG CNS 코딩 대회 우수자 서류,필기,1차 면접 없이 최종 면접
'코드 몬스터' 대회 개최, 12일 예선 거쳐 26일 본선 실시
학력 전공 학점 등 ‘스펙’ 관계없이 누구나 11일까지 지원 가능

사이렌스 승인 2022.11.01 22:31 의견 0
LG CNS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서울=사이렌스] 임지연 기자=학력이나 전공, 학점을 보지 않는다. 오로지 코딩실력만으로 뽑는다.

LG CNS가 스펙과 관계 없이 코딩실력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자체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 몬스터(CODE MONSTER)’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서류, 필기, 1차 면접 없이 최종 면접 직행 기회를 준다.

코드 몬스터는 이달 11일 14시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접수는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이뤄진다.

대회 예선전은 오는 12일, 최종 본선 경기는 2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4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항은 LG CNS 기술 전문가가 직접 검수했다.

최종 합격 후 2년 내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입사 시기는 물론이고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 가능하다.

LG CNS에는 △AI 기술을 적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기술 관련 직무가 있다.

LG CNS는 기술 인재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코드 몬스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 육성한다는 취지에서다.

LG CNS 인사담당 고영목 상무는 “LG CNS에는 기술 전문가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중심 조직문화가 정착돼 있다”며, “이번 ‘코드 몬스터’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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