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 위해 손잡았다

부산시 화폐 '동백전'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공공·민간서비스 확대해 지역 디지털경제 활성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06 20:32 의견 0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에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6일 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이란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관련된 지원금의 신청, 수령 및 사용 등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운영체계이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발대식 모습. 부산시 제공

업무 협약식에 이어 시범사업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사)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부산기업지원협회, 부산지구 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시민체험평가단 발대식’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과 공공뿐 아니라 민간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플랫폼을 운영해 시민들이 손쉽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디지털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시범 사업에 2년간 사업비 30억 원을 투자하며 ▲연관 서비스와 통합 가능한 자체 메인넷 구축 ▲편리한 간편인증 및 자격 검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시민증 서비스 구축 ▲신청에서 수령까지 정책자금(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지원금 등) 원스톱 연계 ▲공동체 강화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은행 연계 ▲시민 소통 서비스와 편의 서비스 제공 등 실효성 높은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의 시범적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과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산을 블록체인 특화도시, 디지털금융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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