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오는 7일 대국민 담화 겸 기자회견

임지연 승인 2024.11.04 22:17 | 최종 수정 2024.11.04 22:57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논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4일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김 여사 논란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21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정치 현안을 논하고 있다. 한 대표 옆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당초 윤 대통령은 오는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8~19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을 마친 후 이달 말쯤 관련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서조차 동반 몰락 우려가 커지자 국정 기조 쇄신 공개 요구가 터지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및 쇄신 개각을 요구했다.

그간 대통령실은 한 대표 주변과 정치권의 이러한 요구에도 사실상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고집을 부렸지만 공멸 위기감이 커지면서 입장 표명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국민의힘 3선 중진 의원들은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당정 쇄신 방안을 논의하며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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