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 39분을 기해 서울 강서구 가양1동 인근에 시간당 50mm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하천 주변, 지하차도 등 저지대 접근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서구는 이날 오전 110mm가 내리면서 개화교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극한호우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 이상이거나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지난 2023년 6월 15일부터 이 기상 용어를 공식 사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수도권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극한호우가 퍼부은 강서구의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하수구 물이 역류하는 경우가 잇따랐다. 인천 덕적도에는 시간당 150mm가 퍼부었다.
중앙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곳곳 극한호우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인근 NC백화점 인근 하늘.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