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객 3370만 건의 계정(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 등 17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서울경찰청. 명칭이 바뀌기 전 청사명인 서울지방경찰청 명패가 걸려 있다.서울역사편찬원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1월 25일 퇴사한 중국 국적의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했다고 보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 수는 3370만 건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