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최근 역대급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청문회를 오는 17일 연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에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과방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경영관리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 2일 쿠팡 침해사고 긴급 현안질의를 했으나 쿠팡 측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당시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