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비전 글로벌 리더 '잭 심', 스트라드비전 CTO 합류

구글 웨이모 출신으로 ,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에서 다수 논문 발표
"스트라드비전의 수준 높은 자율주행 인식기술 개발에 기여 할 것"

사이렌스 승인 2022.10.20 07:09 | 최종 수정 2022.10.20 07:16 의견 0
스트라드비전의 새 CTO 잭 심(Jack Sim, 한국명 심지웅)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서울=사이렌스] 임지연 기자= “스트라드비전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는 비전을 현실화 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술력 하나로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 이끌려 합류하게 됐다. 스트라드비전이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겠다.”

구글의 웨이모 출신으로 컴퓨터 비전(컴퓨터에게 시각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학습시키켜 부여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글로벌 명성을 쌓아온 엔지니어 잭 심(Jack Sim, 한국명 심지웅)이 국내 AI 기반 영상 인식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에 합류했다고 이 회사가 19일 밝혔다.

심 CTO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컨퍼런스(CVPR, ECCV, ICCV)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워크샵을 주최하는 등 딥러닝의 시각화 및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구글 리서치(Google Research), 웨이모(Waymo)에서 객체 인식 기술,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머신 러닝(ML) 모델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팀을 리드한 컴퓨터 비전 기술 개발자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다.

구글 근무 시절 개발하고 연구용 오픈소스로 공개한 500만개 규모의 구글 랜드마크 데이터셋은 대규모 비주얼 인식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표준 데이터셋 중 하나로 꼽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컴퓨터정보과학부 석사 졸업, 동 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스트라드비전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이 회사 AI 기반 객체 인식소프트웨어인 'SVNet'을 고도화, 다양한 고객사와 파트너사에 혁신적 비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전 김준환 대표는 “지난 몇년간 급성장을 해온 스트라드비전은 이제 자율주행레벨4기술도 양산 단계에 도입하고, 자동차 영역을 넘어 범용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심 CTO의 컴퓨터 비전 기술 혁신 및 머신 러닝 개발에 대한 실적이 스트라드비전의 미래인 ‘모두를 위한 비전AI’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전은 AI 기반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는 이 분야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라드비전은 2022년 10월 4일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해 회사의 새 로고를 확정해 공개했다. [사진=홈페이지 내려받음]


SVNet은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 식별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뇌신경망을 모방한 머신러닝의 일종)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중국에 약 320명의 직원 및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문자 생산(OEM)방식 형태로 전세계 50개 차량 모델에 자사 소프트웨어 SVNet를 공급하고 있다.

bonnyl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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