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저소득 국가서 구독료 최대 50% 인하 추진···가입자 늘리기 전략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2.25 23:07 | 최종 수정 2023.02.26 01:32 의견 0

넷플릭스가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100여개 국가에서 월 구독료를 최대 50%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늘리기 전략 차원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각) 리서치업체인 ‘암페어 어낼리시스’의 자료를 인용해 "할인 대상 국가들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의 저소득 국가, 아시아 및 유럽의 일부 국가"라며 "이들 할인 대상 국가에서 넷플릭스의 ‘베이직(기본) 요금제’는 최대 50%, 다른 요금제는 17~25% 내렸다"고 보도했다.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는 “특정 국가에서 요금제 가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가격 인하를 인정했나 구체적인 대상 국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북미 등 핵심 시장에서는 구독료 인상과 광고 요금제 도입, 계정 공유 단속으로 수익 확대를 꾀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점유율이 낮은 일부 시장에선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구독료를 인하 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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