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모바일용 앱을 출시했다.

18일(현지 시각)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챗GPT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앱이다.

챗GPT의 모바일용 앱. 챗GPT 앱에서 음성으로 명령(프롬프트)을 입력할 수 있다. 챗GPT 앱 캡처

구글이 지난 10일 대화형 AI인 '바드(Bard)'를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하고 향후 40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자 오픈AI도 모바일 앱 출시로 대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모바일 환경에서는 챗GPT의 이용이 최적화 되지 않았지만 앱 출시를 계기로 어떤 환경에서도 챗GPT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앱은 음성 입력이 가능하지만 답변은 아직 문자로만 한다. 월 20달러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플러스도 앱에서 구동된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iOS용 앱을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용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며 “미국 출시 이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