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스케치] 서울 마곡동 서울식물원의 때이른 피서 모습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19 12:36 | 최종 수정 2023.06.19 21:02 의견 0

오늘(19일) 경기 양평과 여주의 낮 최고기온이 37.3도였습니다.

서울도 최고 34도였습니다. 점심 시간에 서울 마곡동 서울식물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뙤약볕 폭염에 가슴팍에선 땀이 줄줄 흘러내려 때이른 한여름 경험을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시원한 나무 아래에다 일찌감치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푹푹 찌니 평소에 듣던 작은 폭포 소리가 더 크게 다가섰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시원합니다.

초여름의 꽃 수국입니다. 언제 봐도 풍성합니다.

민들레처럼 생긴, 야생화인 개망초입니다.

서울식물원 화단 곳곳에 군락으로 자리를 잡은 클로버. 초여름 날씨 만큼이나 싱그럽습니다.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을 시간이 없어 아쉬웠을 뿐.

초여름 대지의 양기에 갈대가 데크길 틈을 뚫고 잎사귀를 빼꼼히 내밀었습니다.

특이하게 우뚝 솟은 꽃인데, 아벤더보다 엄청 크고 색상도 다릅니다. 이름은 '오리무중'

민들레홀씨는 아닙니다. 직경이 주먹만 합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와 연결된 늪지대. 수초들과 연꽃이 많습니다.

늪지대 연분홍 연꽃입니다. 이제 막 피어나고 있어 주일내 활짝 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잎을 막 벌린 연꽃과 연꽃 봉오리 모습입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의 일부 전경과 연꽃, 수초가 군락을 이룬 호수가의 모습입니다. 이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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