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中伏) 스케치] 가을 준비 한창인 텃밭···익어가는 오이(노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21 18:45 | 최종 수정 2023.07.29 23:13 의견 0

삼복 중 중복(中伏)입니다.

날씨가 복날 값을 맘껏 하네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4도를 넘겼습니다.

후텁지근, 무덥습니다. 하지만 텃밭 고랑 속엔 벌써 가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구석 오이 밭을 찾아 담았는데 아래 조롱박처럼 생긴 오이는 미관용으로 종자 개량을 한 건 아닙니다. 같은 줄기에서 달린 다른 오이는 매끈한데 그냥 저렇게 갈차게 큰 듯합니다.

조롱박 같지만 오이입니다.

조롱박 형태 오이. 조금 못 생겼네요. 못난이 오이라고 한다지요.

한 줄기에 달린 늙은 오이. 노각으로 바뀌었네요.

한여름인 중복날 텃밭엔 벌써 가을이 왔습니다. 정기홍 기자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