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김만배 허위인터뷰 신학림 언노련 위원장 압색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01 10:26 | 최종 수정 2023.09.01 18:38 의견 0

검찰이 1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김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다.

대선 당시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는 지난 2021년 9월에 김 씨가 신 전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보도에서 김 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건을 직접 부탁할 수 없어 ‘통할 만한 사람’으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조우형 씨에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이 인터뷰의 대가로 1억 6천여만 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책 3권을 판 값이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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