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컨퍼런서콜서 "전장 사업, 80조 이상 수주잔고···올해도 성장세"

"로봇 등 신사업도 발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7 21:08 | 최종 수정 2023.04.28 15:48 의견 0

LG전자가 고부가 제품인 전장 사업(VS)에서 80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도 본격화 한다.

LG전자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VS사업본부는 현재 8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제품이 60% 중반, 전기차 부품이 20%, 차량용 램프가 10% 중간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그룹 본사 건물. LG그룹 제공

이어 "올해도 전기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매출은 기존 전망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전장사업에서 고부가 신제품 출시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신사업인 로봇,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 영역에서 연관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추가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탐색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0년만에 OLED TV 시장에 재진입한 것에 대해선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LG전자는 "경쟁사의 OLED TV 시장 진출로 당사의 마켓쉐어도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전체적인 OLED TV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1위는 지속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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