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복귀한 KG모빌리티 재개 첫날 강세 마감···장중 한 때 20% 급등하기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8 19:57 | 최종 수정 2023.04.29 16:40 의견 0

무려 2년 4개월 만에 코스피에 돌아온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거래 재개 첫날 강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28일 시초가(1만 3140원)보다 5.18% 오른 1만 3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 69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G모빌리티 시초가는 거래 재개 직전 주가(8760원)보다 50% 높은 1만 3140원에 형성됐다.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앞서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또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하지만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는 지난해 11월 종결됐으며 지난 3월에는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인 KG모빌리티홀딩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기업 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 주식을 의무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총 1억 1000만주를 오는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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