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스레드(Threads)', 2일 만에 7000만 가입…최단 1억 돌파 챗GPT보다 빠르다

챗GPT는?두 달 만에 1억 돌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8 20:29 | 최종 수정 2023.07.09 14:22 의견 0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출시 하루만에 3000만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이틀만에 7000만을 돌파했다.

이 추세라면 미국의 오픈AI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갖고 있는 ‘최단기 사용자 1억명’ 확보 기록도 곧 깨질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 오전(현지 시각)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스레드 가입자가 7000만을 넘었다"며 "면서 "이 같은 가입자수 증가 속도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계정 캡처

IT전문 외신 서치엔진저널은 이날 오후 스레드 가입자가 7800만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인 최단 기간에 1억 사용자를 달성해 틱톡(9개월), 인스타그램(2년 6개월)을 제쳤었다.

스레드의 작성 방식은 게시글과 연관된 게시글을 연속적으로 ‘글타래(스레드)’로 묶는 트위터와 같다.

게시물 글자수는 500자로 제한했고 동영상도 최대 5분 분량까지만 올릴 수 있다. 트위터와 달리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스레드에 대한 이 같은 반응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유료화 정책을 추구하면서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이탈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열람 가능 게시물 수 제한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레드에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샤키라 등 대규모 트위터 팔로우를 거느린 유명인들도 속속 합류해 힘을 싣고 있다. 게이츠의 팔로워는 629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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