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맨쇼,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1골 2도움, 8연속 두자리 득점 대기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11 07:25 | 최종 수정 2023.12.11 18:47 의견 0

손흥민이 잉글랜드 리그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5경기 무승의 토트넘을 구해냈다. 이날 골은 리그 10호로 8시즌 연속 두자리 수 금자탑도 쌓았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해 5경기 무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6경기만에 4대 1 대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직전 경기에서의 허리 부상도 불구, 왼쪽 윙포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는 돌파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우도기의 발 앞으로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으로선 분위기가 중요했는데 주장의 몫을 완벽히 한 도움이었다.

이어 12분 뒤인 전반 38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은 1대 1 돌파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히샤를리송의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히샤를리송이 추가 골을 더해 3대 0으로 앞섰다.

이어 히샤를리송이 교체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 이동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리그 10호 골을 터트리며 4대 0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자신이 만들어 낸 페널티 킥을 차고 있다. 토트넘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금자탑으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7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했던 실수를 하고 싶지않았다. 오늘 경기는 이런 분위기를 되돌리는 중요한 경기였고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쏘니(손흥민)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며 "공을 받을 때마다 긍정적인 모습이었고 그런 모습이 리더십에 필요한 부분으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칭찬했다.

뉴캐슬은 2연패 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다음은 프리미어리그 10골 이상 선수들

1) 웨인 루니 (11시즌 연속)

2) 프랭크 램파드 (10시즌 연속)

3) 세르히오 아구에로 (9시즌 연속)

4) 해리 케인 (9시즌 연속)

5) 티에리 앙리 (8시즌 연속)

6) 사디오 마네 (8시즌 연속)

7) 손흥민 (8시즌 연속)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골 현황

1) 16/17시즌 : 14골

2) 17/18시즌 : 12골

3) 18/19시즌 : 12골

4) 19/20시즌 : 11골

5) 20/21시즌 : 17골

6) 21/22시즌 : 23골

7) 22/23시즌 : 10골

8) 23/24시즌 : 10골(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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