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2,200억원 자금 조달 성공..."PF 우려 해소"

금융 기관 1,400억 원, 신종자본증권 800억 원 자금 조달
부채 비율 대폭 개선...수익 다각화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임지연 승인 2024.02.27 09:07 의견 0

SGC이테크건설(대표 이우성, 안찬규)은 금융 기관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총 2,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GC이테크건설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2,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 PF 관련 우려가 해소됐다고 27일 밝혔다. 홈피 캡처


1,400억 원은 메리츠증권 등 금융기관을 통해, 800억 원은 SGC에너지를 통한 신종자본증권(자본으로 인정되는 증권) 발행으로 각각 조달, 안정적 재무구조가 확보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에 이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까지 이뤄지면서 부채비율 개선으로 지난해 말 가결산 기준 부채비율이 289.1%에서 20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PF(부동산 파이낸싱) 관련 우려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물류 전문 기업 ‘웨스트사이드 로지스틱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를 매입해 저온 보세창고 중심의 물류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미 수개월 전 물류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사업준비를 해 왔다.

SGC이테크건설 이창모 사장은 “현재 물류 시장은 일시적 수요공급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조만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을 역으로 투자 기회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동안 시장이 제기했던 PF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해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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