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사고 또 터졌다...NH농협은행 직원 4년간 110억 횡령

정기홍 승인 2024.03.06 16:03 의견 0

NH농협은행에서 109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으로 109억 4733만 7000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로 약 4년 8개월이다.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자리한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를 발견하고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여신 부문과 관련한 내용이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은 1013억 8000만 원에 달했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 수는 총 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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