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출퇴근 시간 지하철 4·7호선 열차 2회씩 늘린다

4호선 출근-7호선 퇴근 각 2회 증편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증차 추진

정기홍 승인 2024.04.29 12:41 의견 0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5월 1일 첫차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2회씩 증편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 늘린다.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 일반석 의자를 없앤 모습.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혼잡도가 높은 4·7호선의 출퇴근 시간대에 두 칸씩 의자를 없애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오전 8시∼8시30분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으로 혼잡도는 150.1%였다. 공사는 이번 증편으로 이 구간 혼잡도가 150.1%에서 135.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7호선에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으로 혼잡도 157%였다. 이번 증편 운행으로 157%에서 134.6%로 낮아진다.

공사는 또 서울시에서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 중이다.

교통공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사·열차 혼잡도 측정 및 운행지원 시스템 개발 용역과 환승계단 추가 설치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