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초여름 날씨 이어 15일 전국 비… “때 이른 무더위 꺾여”

오는 16일 오전까지 내려… 수도권 최대 40㎜

정기홍 승인 2024.04.14 22:34 의견 0

14일 낮최고 30도 가까이 오르던 초여름 날씨가 1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잌다. 비는 1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고기온(오후 4시 기준)은 29.4도로 관측 이래 4월 기온 중 3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4월 역대 최고기온은 지난 2005년 4월 30일 29.8도다.

서울의 낮최고기온이 29.4를 보인 14일 강서구 마곡 근처 5호선 발산역 사거리에 예년보다 앞서 햇빛가림막이 펼쳐져 있다. 정기홍 기자

강원 영월군과 정선군은 이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2도까지 치솟았고 일부 지역은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비는 이날 밤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해 15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비는 1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16일까지 제주에 최고 100㎜가 오겠고 수도권 5∼40㎜, 충청권 5∼30㎜, 경상권과 광주·전남 20∼60㎜, 강원도에서는 5∼30㎜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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