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예상보다 부진"···올해 경제성장률 1.4%로 내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4 14:52 | 최종 수정 2023.07.04 17:18 의견 0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올해 수출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는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상반기 경기를 반영한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 등을 발표했다.

경제성장률은 수출 부진으로 당초 예상 1.6%보다 낮은 1.4%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 1.5%보다 낮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기재부는 "올해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는 가운데 소비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고용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을 기존 3.5%보다 0.2%포인트 낮은 3.3%로 전망했다. 이유는 에너지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농산물 작황이 좋아져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물가가 둔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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