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저런 짓을?"...경복궁 담벼락에 "영화 공짜" 스프레이 낙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16 15:42 | 최종 수정 2023.12.18 21:37 의견 0

경복궁 담벼락에 큼지막한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행태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서에 이날 밤 2시 20분쯤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복궁 담벼락에 그려진 스프레이 낙서. 엑스(X·옛 트위트) 캡처

담벼락에는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쓰였다.

경복궁에서의 영추문 위치도. 구글 맵

경찰은 인근 CCTV들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국가 및 지방 문화재를 훼손하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