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경량화 모델로 오픈AI 챗GPT 'GPT-3.5 ' 뛰어넘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01 18:01 의견 0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생성 인공지능(AI)이 미국 오픈AI의 챗GPT 성능을 이겼다.

업스테이지는 1일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국제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참가 기업 최고점인 72.3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챗GPT 모델인 'GPT-3.5'는 71.9점을 얻었다.

국제 머신러닝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의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얻어 1위를 한 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제공

앞서 지난달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한 업스테이지의 300억 매개변수 모델은 평균 67점을 얻어 메타의 '라마2' 700억 모델을 추월, 국내 LLM 첫 1위 달성했다.

이후 업스테이지는 더 많은 데이터로 최신 라마 2700억 매개변수 기반으로 파인튜닝 한 모델을 내놓았고, 업스테이지 2700억 모델은 리더보드 평가에서 72.3점을 기록, 1위를 했다.

미국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벨루가2’ 모델은 71.4점을 얻었다.

업스테이지는 AI 모델을 상용화해 '프라이빗 AI'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프라이빗AI는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이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프라이빗AI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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