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 시험장 부정행위 어김없이 나왔다···어떤 행위가 걸렸을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17 16:47 의견 0

어제(16일) 끝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부정행위 적발 사례가 다수 나왔다. 의도적인 행위도 있지만 주의력 부족으로 한해 '입시 농사'를 그르친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40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사유별는 반입금지 물품 소지가 17건,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가 9건,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이 14건이었다.

교육부가 수능 직전 수험생들에게 고지한 시험장 유의사항 내용

부산에서 13건, 대구 7건, 전북 7건, 인천에서도 3건 등의 부정행위가 나왔다.

전북 전주시험장에서는 2교시 때 교실에 모아둔 가방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무선이어폰 1개가 발견됐다. 시험장 2곳에서는 전자시계가,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 가방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시험장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험생 5명은 퇴실됐다. 수능 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가져가지 않거나 1교시 전 제출해야 한다.

대구의 경우 반입금지 물품 소지 3명, 4교시 응시 규정 위반 4명, 시험 종료 후 답안지 작성 1명이 적발됐다.

인천의 한 수험생은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선택 과목 2개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뒀다 적발됐다. 탐구 영역 시간에는 선택 과목 시간별로 1개 문제지만 꺼내서 풀어야 한다. 주의력 부족으로 보인다.

인천의 다른 응시자는 탐구 영역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수정하다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부정행위자로 최종 확정되면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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