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전산망 4번째 '먹통'···모바일신분증 웹사이트·앱 모두 장애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24 18:19 | 최종 수정 2023.11.24 19:54 의견 0

최근 국가기관의 전산망 장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후 정부 모바일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에서 또 장애가 발생했다.

24일 이 서버를 관리하는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부터 모바일신분증 안내 웹사이트(https://www.mobileid.go.kr/)에 접속하면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신규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이 앱을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 에러를 겪었고 휴대전화에 이미 앱을 깔아둔 이용자들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신분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플라스틱 신분증처럼 사용하는 국가 신분증을 말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신분증 정보를 개인의 모바일에 저장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만을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다.

조폐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구축·운영 하고 있다.

이날 장애는 서버를 유지·보수 하는 외부업체의 작업 실수로 서버가 다운되며 발생했다.

모바일신분증은 지난해 1월 27일 서울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시범발급을 시작해 그래 7월 28일 전국에서 정식발급됐다.

하지만 모바일신분증은 지난 17일에도 전자증명서 발급 및 유통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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