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닥 '핑거' STO 서비스 기술 확보, 법제화 이전 수주 기대”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0 14:32 의견 0

핀테크 기업인 핑거가 토큰증권발행(STO)의 제도권 편입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정만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핑거는 STO 서비스를 위한 제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STO 제도권이 편입되면서 핑거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회사 핑거 CI

핑거는 금융기관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로 지난 2020년 12월에 설립돼 2021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핑거는 자체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금융기관의 비대면 뱅킹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스크래핑 기술과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핑거는 STO 서비스를 위해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거래 플랫폼 개발을 마친 뒤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STO의 제도권 편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들은 일제히 STO 시장을 개막을 대비해 선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대신증권은 핑거가 STO의 법제화 이전에도 금융기관의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핑거는 이미 STO 플랫폼 기술력과 충분한 레퍼런스(reference·추천서)를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