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한국, UAE에 1-0 '극장 승리'[U-23 아시안컵]

정기홍 승인 2024.04.17 15:20 | 최종 수정 2024.04.17 15:23 의견 0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를 '극장골'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7일 밤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B조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U-23 아시안컵 UAE전 선발 선수들. KFA

같은 조의 일본도 중국을 꺾어 1승을 챙겼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한다. 3.5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은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3위까지 파리올림픽에 직행하며,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본선 한 자리를 두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미드필더 이강희가 상대 골문 30m 전방에서 때린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칼레드 알모타디 UAE 골키퍼가 어렵게 막아냈다.

UAE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18분 황재원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왼쪽 골대 맞고 나오자 강상윤이 잡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안재준이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를 통해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상대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후반 42분 강성진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무승부를 거두는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이태석이 오른쪽 코너킥에서 왼쪽 발로 볼을 올리자 이영준이 헤딩 극장골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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