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을 촉구했다.
여론 조사 당심에서 밀리는 것으로 알려진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의 단일화를 요청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받고 민주당 정권의 독주와 전횡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 누가 적합한지 물은 결과 조경태 후보가 22%, 김문수 후보가 21%, 안철수 후보가 18%, 장동혁 후보가 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46%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장 후보가 21%였다.
안 후보와 조 후보는 각각 9%를 얻었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 20%가 적용돼 안 후보와 조 후보가 불리하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