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서 전주(전봇대)에 올라간 뱀 때문에 아파트 1천 세대의 전기가 끊겼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18일 8시 30분 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 1천여 세대가 3시간 넘게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은 근처 전봇대 위로 기어 올라간 뱀이 전선을 지탱하는 절연 설비와 접촉하면서 설비가 고장 나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뱀이 많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전봇대는 원통형이 아니라 사각형이다.

사각형인 턔국 치앙마이에 세워진 전신주 모습

사각형은 뱀이 전봇대를 타곺오르지 못하지만 설치 비용도 원통형보다 싸다.

또 동남아에는 큰 태풍 없어서 바람에 강한 원통형의 필요성도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