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전국 첫 'AI·메타버스 교육센터' 들어선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13 22:05 | 최종 수정 2023.05.14 15:24 의견 0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첫 민간협력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2일 네이버클라우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AI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양해각서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AI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 공간 및 체험·전시 공간을 건립해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경제청 등은 위치와 시설 규모, 세부 운영계획을 논의한 뒤 올해 하반기에 실시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9년 7월 NSIC와 체결한 ‘공공기여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NSIC는 당시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간의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자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등을 위해 16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AI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 시설은 AI·메타버스 관련 교육 공간 구축, 프로그램 개발, 체험관 운영 등으로 채워진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AI 등의 교육센터 및 체험·전시 시설 건립은 주변의 세계문자박물관, 아트센터인천, 센트럴파크 등과 연계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IFEZ가 초거대 AI 혁신 교육 및 디지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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