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누리호 3차 발사 위성 비행 모두 정상···8기 중 도요샛 3호기는 사출 안돼"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23 19:34 의견 0

지난 5월 25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 싣고 갔던 8기의 위성 가운데 도요색 3호기 말고는 모두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탑재 위성이 아닌 부탑재 위성 가운데 도요색 3호기는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우주발사체개발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발사되는 순간. 과기정통부

비행 정보(텔레메트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누리호 3차 발사에서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이 모두 설계대로 정상 작동됐다. 또 발사대와 추적레이더 등 지상 장비도 정상 작동됐다.

도요샛 3호는 비행 데이터 분석 결과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적으로 보내졌으나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원인은 파악할 수 없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찾고 가능성 검토, 검증 방안 등을 마련해 보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향후 4~6차 발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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