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군사정찰위성 3단계에서 또 실패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24 07:55 | 최종 수정 2023.08.24 08:05 의견 0

북한이 24일 새벽에 발사한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3시 50분 동창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쐈다.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실패 후 85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15분 “국가우주개발국은 평북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 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했다.

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의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3시 57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북한은 남쪽방향으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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