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시설물에 불 붙이려던 50대 체포

정기홍 승인 2024.04.09 21:40 의견 0

문화재청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두 명의 남녀 10대가 두 차례나 경복궁 담장(사적 117호)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해 큰 논란이 됐었다.

창덕궁 전경. 문롸재청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 불을 붙이려다가 말리는 직원들에게 난동을 피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창덕궁 입장이 끝난 늦은 오후 이 남성이 출구로 사용되는 돈화문으로 들어와 흡연하고 라이터로 창덕궁 대조전(왕비의 침전)의 문고리 고정 장치 등에 방화를 시도했다. 당시 남성의 이상 행동을 저지한 창덕궁관리소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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