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K-99 검증위 “LK-99, 상온·상압 초전도체 근거 없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13 09:52 | 최종 수정 2023.12.13 14:13 의견 0

국내 연구진이 '꿈의 물질'인 상온상압 초전도체라며 논문을 발표해 논란이 됐던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극저온·초고압' 상태에서만 가능해 이 주장이 사실이면 '노벨상감'으로 불린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13일 “원논문의 데이터와 국내외 재현실험연구결과를 종합해 고려해 보면, LK-99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공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 금속 위에 살짝 떠 있다. 만약 양자고정 현상이 있다면 바닥의 금속 원통을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퀀컴에너지연구소 논문 캡처

앞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교신저자인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김현탁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7월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인 ‘LK-99’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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