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새해엔 AI로 엄청난 변화 예고"

R&D 지원과 우주항공청 설립 의지 밝혀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29 22:33 의견 0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은 인류의 삶과 세계 경제·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기술이 국가 안보와 경제의 중추가 되고 있다"며 AI 시대의 도래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특히 내년에는 미국 대선, 유럽연합(EU) 총선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들이 집중돼 외교·안보뿐 아니라 기술·산업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시장 선점을 위해 내년에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인재 양성과 규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고, 국제사회의 AI 규범 논의도 선도한다는 목표다.

이 장관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우주항공청 설립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양자 연구를 하는 양자팹 3곳을 구축하는 등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2023년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국가전략기술육성법 제정,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와 R&D 개혁 등으로 많은 관심 속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던 한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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