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속보] 이강인 두 골!···한국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 경기서 바레인에 3-1 승리

정기홍 승인 2024.01.15 22:49 | 최종 수정 2024.01.16 01:14 의견 0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이 두 골에 힘입어 아시안컵 첫 조별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다만 김민재 등 5명이 경고를 받아 향후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이강인이 한국팀 두 번째 골을 넣자 첫 골을 넣은 황인범이 감싸며 축하하고 있다. 이강인은 두 골을 넣었다. 대한축구협회

구글 경기 결과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조규성이 공격 투톱으로 나섰고 이재성-황인범-박용우-이강인이 중원에 섰다.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골키퍼 김승규가 지켰다.

바레인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압둘라 알 하샤시가 최전방 원톱에 자리했고 코마일 알 아스와드-모하메드 마룬-모하메드 알 하르단-모세스 아테데-알리 마단이 중원에 섰다. 하자 알리-왈리드 알 하얌-아민 베나디-모하메드 아델이 한국과 같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에브라힘 루트팔라가 끼었다.

전반전은 황인범의 골로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들어 실점했다. 후반 6분 알 하샤시가 득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동점 상황에서 다시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1분 김민재의 빠른 횡패스를 이강인이 잡은 뒤 박스와 먼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공이 완벽하게 감겼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건넨 공을 황인범이 잡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이강인을 향해 패스했다. 이강인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의 선발 선수. 대한축구협회

카타르 2023 AFC 아시안컵은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 등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를 기록한 12팀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까지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 경기를 치른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한국 3-1 바레인>

득점: 황인범(전38) 이강인(후11, 후24, 이상 한국) 압둘라 알 하샤시(후6, 바레인)

출전선수: 김승규(GK), 이기제(후8 김태환), 김민재(후27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후37 박진섭), 황인범, 이재성(후37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후27 홍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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