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총 960억 원 우정사업 기반망 사업 KT-LG유플러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주사업자 KT, 부사업자 LG유플러스 가장 높은 점수 얻어

정기홍 승인 2024.07.21 19:51 의견 0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사업 차세대 기반망 사업자가 이전과 동일하게 KT-LG유플러스로 굳혀졌다.

21일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공고한 우정사업 기반망 사업 입찰에서 주회선(1분류) 사업자엔 KT, 부회선(2분류) 사업자엔 LG유플러스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각각 682억 2700만 원과 277억 9100만 원이다.

우정사업 기반망 목표 개념도. 우정사업본부

주사업자는 KT와 LG유플러스가 맞붙었다.

KT는 입찰가격 점수 20점, 기술평가 원점수 73.28점(기술평가 최종점수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입찰가격 점수 18.1247, 기술평가 원점수 73.2(최종점수 78)로 종합평점 96.1247을 기록했다. 기술평가 원점수로는 0.08 차이에 불과했지만 KT가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사업자에서는 LG유플러스와 KT, SK브로드밴드가 도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입찰가격 점수 20점, 기술평가 원점수 75.2934(최종점수 8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

KT는 입찰가격 점수 17.1081, 기술평가 원점수 73.7734(최종점수 78)으로 종합평점 95.1081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입찰가격 점수 18.0169, 기술평가 원점수 2.7734(최종점수 76)으로 종합평점 94.0169를 받았다.

우정사업 기반망 사업은 기존 서비스 이용 계약기간이 내년 3월로 만료돼 사업자를 다시 선정했다.

지난 2019년 우정사업 기방망 사업자 선정 때도 사업비 933억 4000만 원의 주사업자는 KT, 사업비 355억 9000만 원의 부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선정됐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부사업자 입찰에만 참여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반망 행정업무의 생존성 강화와 대외망 재해복구(DR) 회선 구성에 나선다.

또 서울중앙우체국에 있는 ‘기반망 DR센터’와 국자정보자원관리원을 연결하고, 전남 나주에 있는 우정사업정보센터와 대외 기관을 연결하는 신규 회선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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