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전국 1위 장수마을’은 전북 무주군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8년 4232명에서 2019년 4819명, 2020년 5581명, 2021년 6518명, 2022년 6922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5년 새 63.56% 증가했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윤순덕 어르신이 용주면사무소가 주는 100세 장수축하금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합천은 지리산 자락으로 산수가 좋은 고을이다. 합천군 제공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를 시군구로 나눠보면 무주군이 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보성군 70.2명, 전남 고흥군 57.9명, 전북 고창군 56.8명, 경북 영양군 53.4명이 뒤따랐다.

이들 장수 지역 대부분은 산간이나 바닷가다.

반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3명, 경기 오산시 3.5명, 울산 중구 4명, 부산 사상구 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