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은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입니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8 09:23 | 최종 수정 2023.11.10 07:52 의견 0

오늘(8일)은 추위가 선다는 입동(立冬)입니다.

24절기 중 19번째 절기로 올해도 하반기로 접어듭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직전 절기인 상강(霜降)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사이에 자리합니다.

김장 준비 등 겨울채비로 바빠지는 철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아직 '김장' 말이 나오지 않네요.

입동인 8일 농촌 도로가의 정취. 왼쪽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노변에 쌓였는데 오른쪽 산 언덕은 아직도 푸르름을 지니고 있다. 온난화 등 요즘의 '널뛰기 날씨'를 대변하고 있다. 정기홍 기자

지난 2021년에는 30년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었고, 올해엔 지난 2일 경남 김해에서 30.7도까지 올라가는 이상기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처럼 며칠새 기온이 확 내려갔습니다. 서울 등 중부에서는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참고로 서양에서는 입동일을 성인 대축일, 즉 '핼러윈 데이'를 겨울의 시작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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