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뭐지?" 경복궁 담벼락에 하루 만에 또 낙서… 가수·앨범 이름 추정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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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2:49 | 최종 수정 2023.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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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낙서’가 발견됐다. 동일 범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전날 밤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 가로 3m, 세로 1.8m 가량에 붉은색 라커 스프레이로 영문과 한글이 섞인 낙서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며 "낙서의 내용은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낙서 장소는 지난 16일 첫 낙서로 담벼락이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를 하고 있는 곳 옆이다.
앞서 지난 16일 밤 2시쯤에도 경복궁 담벼락 약 44m에 ‘영화 공짜’ ‘ㅇㅇ티비’ 등의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다만 인근에 CCTV가 많지 않아 용의자 추적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현행 문화재보호법 상 국보 및 보물, 사적, 명승 등의 지정문화재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 등을 하면 훼손된 문화재의 원상 복구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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