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러에 다리미까지"···LG전자, 스타일러 신제품 출시

임지연 승인 2024.01.03 06:38 | 최종 수정 2024.01.04 01:30 의견 0

중견기업 임원 A 씨는 최근 지인의 집에서 열린 송년회 겸 집들이에 갔다가 의류 관리기인 '스타일러'를 처음 써보고 푹 빠졌다. 스타일러에 셔츠를 넣어둔 뒤 다음날 다시 입게 됐는데 구김살도 어느 정도 펴졌고, 냄새도 제거돼 상쾌했기 때문이다.

이런 스타일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한 모델이 옷의 구김까지 깔끔하게 다림질할 수 있어 편리한 스타일러 신제품의 빌트인 고압 스티머 사용 시연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스타일러의 원조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서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신제품은 스타일러 최초로 내부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의류의 구김 완화에 효과가 있는 기존 스타일러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스티머를 통해 외출 전 쉽고 빠르게 셔츠의 구김을 깔끔하게 다림질 할 수 있다.

고객은 관리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러 문 안쪽에 걸고, 스타일러 하단에 내장된 스티머를 꺼내 스팀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된다.

LG전자가 오늘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스팀양은 3단계로 조절된다. 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테스트 결과, 구김이 있는 셔츠에 스티머를 2회 왕복했더니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스타일러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무빙행어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먼지를 털어줬는데, 신제품은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이 추가돼 더욱 섬세하고 강력하게 의류를 관리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미세먼지코스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던 것 대비 350회까지 털어줘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준다.

LG전자는 스타일러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및 유로 개선을 통해 효율을 한층 더 높였다고 한다.

표준살균코스는 79분에서 64분으로, 표준코스는 35분에서 29분으로 작동시간이 줄었다. 에너지 사용량도 표준코스 기준 377와트(Wh)에서 350와트(Wh)로 약 7% 낮췄다.

올 뉴 스타일러는 기존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캐시미어 등 고급 의류를 관리하는 코스는 1단 히터만 사용해 스팀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옷감을 섬세하게 관리한다.

신제품의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코스는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등 11종의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스타일러 신제품. LG전자 제공

최근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실험결과 스팀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LG전자 올 뉴 스타일러는 국내에서 이달 8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핸디 스티머 유무와 컬러에 따라 출하가 기준 209만 원~249만 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백승태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의류관리기의 원조 스타일러를 한층 진화시킨 올 뉴 스타일러를 통해 옷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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