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24절기 중 막바지인 소한(小寒)입니다. 23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를 뜻하는 절기입니다.

양력으로는 새해인 1월이지만 음력으로는 연말인 12월입니다. 소한은 보통 양력 1월 5~6일 무렵에 옵니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함박눈이 내린 서울 강서구의 한 학교 운동장 모습. 정기홍 기자

많은 분들이 오해하지만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을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또 절기 구분은 중국의 황허(黃河)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기준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춥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소한 추위가 매섭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속담에서 보듯 혹한(酷寒)을 이겨내려는 의지력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jkhong4@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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