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오는 9일로 결정됐다.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약 1년 9개월 여 만이다.

김수경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국정기조와 정책추진 상황, 향후 3년 국정 운영 계획을 설명한 뒤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KBS 앵커와 대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제에 제한 없이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 접점을 넓힌다 했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게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한 시간 남짓 질의 응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질문자 지정은 대변인이 각 매체를 안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집무실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2년간 국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리핑룸에서는 질의 응답에 집중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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