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다시 장마…이틀간 최대 150㎜ 물폭탄 쏟아진다

정기홍 승인 2024.07.01 22:53 의견 0

2일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다시 강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2일 새벽 충청과 전북·경북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고,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비는 3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낮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정체전선이 더 북진해 중부지방 예상 최고강수량을 120㎜에서 150㎜로 조정했다"고 예보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2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 강원 내륙이 30~80㎜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경기 남부는 120㎜, 경기 북부는 150㎜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충청에서는 많은 곳은 최고 120㎜, 강원에서는 많은 곳은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도 3일까지 30~80㎜ 비가 전망된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 전라권도 비슷하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대신 남부 지방은 다소 덥겠다. 습도도 높아 남부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대부분 30도를 넘고, 32~33도까지 오르는 곳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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