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우려 불식?'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일 장 초반 70% 급등

임지연 승인 2024.11.06 10:28 | 최종 수정 2024.11.06 10:53 의견 0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6일 장 초반 70% 넘게 급등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3만 4000원)보다 73.53% 오른 5만 9000원에 거래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공모가 대비 36.32% 높은 4만63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89.71%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을 확정됐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772.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 청약 경쟁률이 0.35대 1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낮아졌다. 저조한 우리사주 청약률은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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