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루 동안 또다시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4일 거래정지 이후 이틀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26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급등하자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주식은 이날 하루 동안 매매가 중단된다.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다시 1일간 거래정지가 이뤄질 수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새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이달 들어 140% 넘게 치솟았다.
특히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이틀간 40% 이상 급등해 24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고, 거래가 재개된 25일에도 장 초반 10% 넘는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는 구체적인 스테이블코인 사업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