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쇠를 내려칠 때 쓰는 받침대인 모루처럼 납작한 형태의 구름이 일본 하늘을 생겨 화제를 모았다.

'모루구름'으로 불리는 이 구름은 폭풍이 오기 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루구름. SNS

24일 엑스(X) 등에는 하늘에 만들어진 '모루구름(Anvil cloud)'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첫 제보자는 "후지산을 본 것처럼 엄청난 크기였다"고 말헀다. 현지 매체는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될 만큼 커다란 구름"이라고 전했다.

모루구름은 수직으로 발달한 적란운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수평 방향으로 퍼져나가면서 생긴다.

고온다습하며 불안정한 공기가 활발한 대류현상을 일으킬 때 나타나며 우박, 토네이도의 전조일 수 있다.

미국 기상예보매체인 더웨더채널은 "모루구름은 강한 폭풍의 신호일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