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옛날이여"...소비자 등 돌리자 '묶음배달' 도입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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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05:34 | 최종 수정 2023.03.2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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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배달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한집배달 서비스인 배민1 목록 '알뜰배달'을 도입한다.
22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는 높은 배달료에 따른 고객이탈과 코로나19 종식으로 이용자가 급감하자 같은 지역 배달을 묶음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알뜰배달은 기존처럼 직접 배달까지 하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알뜰배달 이용 시 업주는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세 별도)을 부담하면 된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과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바뀌지만 평균 2000원 정도로 부담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다만 배달이 늦어지면서 음식이 식을 가능성이 크다.
알뜰배달은 다음 달 중순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된 뒤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알뜰배달 출시에 맞춰 기존 배민1은 '배민1 한집배달'로 서비스명이 변경된다. 변경된 서비스명은 오는 28일부터 배민 앱에 적용된다.
한편 주요 배달앱 3사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292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줄었다.
일상 회복이 되면서 외식이 늘어난 데다가 급등한 배달료도 한몫했다. 코로나 이후 배달 수요가 폭증하자 배달비가 지속 상승해 최소 3500원에서 최대 9400원에 달했다.
21일 기준 배민1로 주문 가능한 일부 지역 커피 전문점의 경우 배달비가 9000원을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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