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PC"… LG전자, 400만 원대 폴더블 노트북 출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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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20:04 | 최종 수정 2023.10.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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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5일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back-light·무대 뒤쪽에서 비추는 조명)가 필요 없는 자발광(自發光) OLED의 강점을 적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9.4mm로 얇고구부리기 쉽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17인치 대화면이 되고, 화면을 접으면 12인치로 작아진다.
LG전자는 “다양하게 변환되는 크기에 맞춰 최적의 UI(User Interface·사용자 접속)-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와 각종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절반 정도의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 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을 폈다 접는 것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e-book이나 문서를 읽기에 적합하다.
태블릿PC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LG 그램 폴드는 17인치로 화면 비율은 4대 3이다. 본체 무게는 약 1250그램이다.
고해상도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시(Wh)다.
LG전자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위의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0월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이 제품을 판매한다.
출하가는 499만 원이다.
LG전자는 “초기 구매 고객 200명에게는 399만 원에 판매하고,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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